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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기저귀 교환대에 마약이? 경고글 페이스북 확산

양문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27 16:13

수정 2018.09.27 16:13

인디애나 출신 제시카 웨이먼이 공중화장실 기저귀 교환대 사용 시 마약 잔여물을 조심할 것을 경고했다/사진=제시카 웨이먼 페이스북
인디애나 출신 제시카 웨이먼이 공중화장실 기저귀 교환대 사용 시 마약 잔여물을 조심할 것을 경고했다/사진=제시카 웨이먼 페이스북

미국의 한 여성이 공중화장실 기저귀 교환대에 마약이 묻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미국 인디애나주 출신 제시카 웨이먼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약 중독자들이 기저귀 교환대를 탁자 삼아 마약을 조제하기 때문에 부모들은 이용 전 반드시 교환대를 닦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저귀 교환대는 화장실 개별 칸 안에 설치된 경우가 많다. 때문에 일단 칸 속에 들어오면 개인적인데다 기저귀 교환대까지 있으니 마약중독자들이 투약하기 쉽다는 설명이다.

인디애나 출신 제시카 웨이먼이 공중화장실 기저귀 교환대 사용 시 마약 잔여물을 조심할 것을 경고했다/사진=제시카 웨이먼 페이스북
인디애나 출신 제시카 웨이먼이 공중화장실 기저귀 교환대 사용 시 마약 잔여물을 조심할 것을 경고했다/사진=제시카 웨이먼 페이스북

그녀는 교환대 위에 묻은 검은 자국이 증거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헤로인 같은 가루 상태의 마약을 불에 태워 주사용 액체로 만들 때 생긴 그을음이라는 것이다.


웨이먼에 따르면 마약 잔여물이 교환대에 얼마나 묻어 있을지 모르는 상황이다. 그녀는 담요를 깔았다고 해도 안심하지 말고 깨끗이 닦고 사용할 것을 부모들에 당부했다.

그녀의 주장이 사실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른 이유로도 검은 자국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녀는 마약에 중독됐던 과거를 밝히며 모든 것이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지금은 마약 회복 중에 있다. 이게 바로 경고 글을 쓰는 이유”라며 많은 사람들이 위험을 알 수 있게 공유를 부탁했다.


이 글은 현재 13만회 이상 공유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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