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루키' 김영웅, 코리안특급 박찬호와 환상 케미로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공동 선두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22 21:44

수정 2018.09.22 21:44

22일 충남 태안군 솔라고CC 라고코스에서 열린 KPGA코리안투어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3라운드 2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김영웅이 동반 셀럽인 박찬호(오른쪽)와 하이 파이브를 하고 있다.
22일 충남 태안군 솔라고CC 라고코스에서 열린 KPGA코리안투어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3라운드 2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김영웅이 동반 셀럽인 박찬호(오른쪽)와 하이 파이브를 하고 있다.
김영웅(20)과 윤상필(20)이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총상금 5억원) 사흘째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김영웅은 22일 충남 태안군 솔라고CC 라고코스(파71·7235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2개에 버디 4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김영웅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윤상필은 보기 2개에 버디 7개를 잡아 5타를 줄여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이번 대회는 3, 4라운드 본선 진출 선수 60명이 유명인사 60명과 '2인 1조'로 팀을 이뤄 경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최종 우승자는 코리안투어 선수의 4라운드까지 성적만으로 정하며 2인 1조의 팀 성적은 별도로 집계해 팀 우승자도 가린다. 2인 1조는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그 팀의 점수로 삼는 방식으로 팀 순위가 정해진다.

이날 김영웅은 '코리안 특급' 박찬호(45)와 함께 경기했고, 윤상필은 탤런트 오지호(42)와 동반 라운드를 펼쳤다. 국가대표 출신인 '루키' 김영웅은 우승없이 지난 5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공동 41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윤상필은 지난해 신한동해오픈 공동 69위, 올해 6월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컷 탈락 등에서 보듯 무명이나 다름없다.

윤성호(22), 엄재웅(28), 이태희(34·OK저축은행) 등이 1타차 공동 3위(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로 선두를 추격하고 있다. 2라운드서 공동 선두에 오르며 투어 데뷔 14년만에 생애 첫승 기회를 잡은 권명호(34)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6위(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로 순위가 내려 앉았다. 우승은 없지만 올 시즌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이동하(36·우성종합건설) 등 4명이 공동 7위(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에 자리했다.

한편 셀러브리티와 함께 2인 1조를 이룬 팀 순위에서는 고석완-김민수(이하 앞쪽이 코리안투어 선수), 고인성-이혁기가 9언더파로 선두에 나섰고, 윤성호-우지원, 이동하-안지환, 이한구-장성규 조가 7언더파로 그 뒤를 이었다. 팀 우승 상금은 1500만원이다.
이 금액은 선수들의 모금액과 셀러브러티 애장품 판매 등으로 적립한 금액을 합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쓰여질 예정이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