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추석 명절, 발기부전 초래하는 음식은?

홍석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23 07:47

수정 2018.09.23 07:47

추석명절을 맞아 다양한 명절 음식들로 비만에 대한 고민 하는 이들이 많다. 특히 비만이 발기부전을 초래한다는 것은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대한 관심도 높다.

2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삼겹살 등 육류에서 발생하는 동물성 기름에 포함된 포화지방산을 과잉 섭취하면 비만, 동맥경화, 이상지질혈증 등을 유발한다. 특히 포화지방산을 많이 섭취하면 내장지방이 쌓이게 되는데 이는 발기부전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나타난다. 내장지방에 의해 복부비만이 심해질 경우 발기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한다.

실제로 대한비뇨기과학회가 전국 11개 대학병원을 방문한 40세 이상 성인 115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비만도와 남성호르몬이 서로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
비만도가 높을수록 남성호르몬 수치가 낮게 나온 것이다. 따라서 발기부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갈비, 삼겹살 등의 과도한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닭, 오리고기 껍질 등의 섭취량도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되도록 살코기 위주로 섭취하되 기름기는 제거하는 것이 좋다.
또한 패스트푸드 섭취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육류 섭취 시 튀김보다는 찜 요리법을 활용하는 것이 낫다.
찜 요리를 할 경우 지방이 용해되어 지방 함량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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