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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투어 챔피언십 이틀 연속 공동 선두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22 13:14

수정 2018.09.22 13:14


7번 홀에서 인사하는 우즈[Mandatory Credit: Butch Dill-USA TODAY Sports/로이터=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7번 홀에서 인사하는 우즈[Mandatory Credit: Butch Dill-USA TODAY Sports/로이터=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우선 우승을 해야 한다. 그건 나의 책임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이튿날에도 공동 선두를 지킨 타이거 우즈(미국)가 라운드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승이 어떤 의미를 가질 것 같으냐'는 질문을 받고 내놓은 답이다.

우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GC(파70·7385야드)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쳐 저스틴 로즈(영국)와 함께 공동 선두(중간합계 7언더파 133타)에 자리했다. 이틀 연속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지킨 우즈는 통산 80승에 파란불을 켰다. 우즈는 2013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통산 79승째를 거둔 이후 5년여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우즈는 "이제 절반을 왔을 뿐이다.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라며 "현재 플레이 되는 걸 보면 이 코스에선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버디를 하기 어렵고 실수가 나오기 무척 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을 원하는 지점에 떨어뜨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린에 올릴 때 스핀량을 조절해야 하므로 그러기 위해서는 티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즈는 3라운드서 동반 플레이를 펼칠 세계랭킹 1위인 로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우즈는 "그와 나는 오래 알고 지내온 사이다.
좋은 친구"라며 "경쟁하는 건 분명하지만 즐겁게 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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