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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사상 최고..다우지수 8개월만에 경신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21 16:14

수정 2018.09.21 16:14

미국 증시가 경기호조와 기업들의 실적 상승, 무역전쟁 여파 축소 등 각종 호재에 힘입어 약 8개월만에 다시금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금같은 호황이 이어질 경우 올해 증시가 시장 전망을 웃도는 성적을 낼 수 있다고 기대하는 분위기다.

20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51.22포인트(0.95%) 상승한 2만6656.98에 마감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지난 1월 26일 2만6616.71 이후로 8개월 만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22.80포인트(0.78%) 상승한 2930.75에 거래를 마치면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증시가 이처럼 강세를 보인 이유는 갖가지 호재가 겹쳤기 때문이다.
우선 미 경제 성장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20일 발표된 9월 2주차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1000건으로 전주 대비 3000건 감소해 1969년 12월 이후 약 49년 만에 가장 낮았다.


아울러 기업들의 실적도 주가를 끌어올리는 데 한몫 했다. 미 시장조사업체 펙트셋에 따르면 S&P500 상장사들의 올해 상반기 수익률은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3·4분기 수익도 19%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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