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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 임원, ‘경제냉전 다가오고 있다’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21 13:31

수정 2018.09.21 13:31

지난 수개월간 이어져온 미국과 중국간 무역 마찰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며 ‘경제냉전’이 다가오고 있다고 JP모간체이스 고위관리가 경고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경제전문방송 CNBC에 따르면 중국 톈진에서 진행된 세계경제포럼(WEF)에서 JP모간체이스의 아시아·태평양 이사인 징 울리히는 "이제는 현재의 무역전쟁이 경제냉전으로 바뀌고 있는지를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며 "중국은 외부 압력으로 인해 국내 정책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리히는 이슈는 기술 분야로 두나라가 서로 앞서려 하고 있으며 중국이 여러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토론회에서 미국 뉴욕대 스턴경영대 교수 아룬 순다라라잔은 도중 중국이 디지털 경제 통합에 있어서 미국보다 5년 앞서 있는 반면 미국은 인공지능(A) 연구개발(R&D)에서, 일본은 산업로봇 기술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중국제조2025’를 통해 기술 혁신을 추구하는 동시에 제조에서 소비 중심의 경제성장으로 변화를 진행 중에 있다.

하지만 JP모간체이스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의 관세 부과로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0.6% 포인트 감소할 것이라며 이같은 타격은 내수 중심 경제로 가려는 중국 정부의 계획에 차질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울리히도 “중국의 앞길이 험난하다”며 소비중심 경제 전환이 수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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