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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희,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첫날 단독 선두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20 21:57

수정 2018.09.20 21:57

20일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CC 라고코스에서 국내 최초의 프로암 정규 대회로 치러진 KPGA코리안투어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른 이태희가 15번홀에서 호쾌한 드라이버샷을 날리고 있다.
20일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CC 라고코스에서 국내 최초의 프로암 정규 대회로 치러진 KPGA코리안투어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른 이태희가 15번홀에서 호쾌한 드라이버샷을 날리고 있다.
이태희(34·OK저축은행)가 시즌 2승을 향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태희는 20일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CC 라고코스(파71·7235야드)에서 국내 최초의 프로암 정규 대회로 치러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총상금 5억원)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는 2개로 줄이고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7언더파 64타를 쳐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꿰찼다.

1번홀(파5)에서 출발한 이태희는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3번홀(파4)과 5번홀(파4)에서 징검다리 버디에 성공한 이태희는 6번홀(파5)에서는 이글을 잡으며 고공비행을 했다.
9번홀(파4)에서 버디를 하나 더 추가해 6타를 줄인 채 반환점을 돌았다. 13번홀(파4)과 17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각각 14번홀(파4)과 마지막 18번홀(파4) 버디로 바운스백에 성공했다.

이태희는 경기를 마친 뒤 “전체적으로 만족할 만한 경기를 펼쳤다. 특히 아이언샷과 퍼트가 잘 되 수월하게 경기를 운영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그는 이어 “시즌 첫 승을 한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만족할 만한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장염 등 컨디션 난조가 부지 원인이다. 하반기 들어서면서부터 어느 정도 제 컨디션을 찾았고 샷감도 되돌아왔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통산 1승의 윤정호(27·파인테크닉스)와 엄재웅(28)이 1타차 공동 2위에 자리한 가운데 추천 선수로 본 대회에 참가한 윤상필(20)과 2012년과 2015년 두 차례 KPGA 덕춘상(최저타수상)을 수상한 김기환(27·볼빅), ‘투어 13년차’ 박성빈(40·아산상선)이 5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 대회는 국내 남여 투어 통틀어 첫 선을 보이는 셀러브러티 프로암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에 따라 총 132명의 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을 비롯해 연예인 및 스포츠 스타, 오피니언 리더 등으로 구성된 셀러브리티 60명이 참가한다. 선수들은 기존과 동일하게 1, 2라운드 경기를 한 뒤 매칭스코어카드 방식에 따라 상위 60명만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본선 진출자 60명은 60명의 셀러브리티와 2인 1조로 팀을 이뤄 경기를 펼친다.

대회 출전 선수들과 셀러브리티의 조편성은 21일 2라운드 종료 후 출전 선수 상위 60명이 정해지면 발표되고 23일 최종라운드가 끝나면 우승자와 우승팀이 탄생한다.
이 대회는 KPGA코리안투어 주관 방송사인 JTBC골프와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생중계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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