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효성티앤씨 ‘스마트팩토리’ 확대

최갑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19 18:10

수정 2018.09.19 18:10

조현준 회장 의중 반영해 스판덱스 해외 생산기지..스마트팩토리 시스템 구축
효성그룹의 섬유 계열사인 효성티앤씨가 대표 제품인 스판덱스의 글로벌 생산기지들을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해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 스판덱스 해외 공장들의 스마트공장 구축은 4차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하라는 조현준 회장의 강한 의중이 반영됐다.

효성티앤씨는 최근 중국 취저우·자싱·광둥·주하이와 베트남 동나이 등 해외 5곳의 스판덱스 공장에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된 시스템은 공정모니터링 시스템, 품질관리시스템,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등이다.

이로써 효성티앤씨는 글로벌 공장의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동일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차세대 생산환경을 구축했다.

또한 원료수입부터 생산, 출하에 이르기까지 제조 전 부문에서 데이터 수집과 분석, 제어 관리 등을 통해 공장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제조 경쟁력 강화도 이뤘다.
이번 스마트팩토리 구축은 조현준 회장이 취임 이후 생산과 경영 혁신을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효성티앤씨 스마트공장 시스템은 IT전문 계열사인 효성ITX를 통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됐다. 효성ITX는 지난 달 효성티앤씨 스판덱스 공장에 최적화된 '봇플러스(BOT+)'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했다.
BOT+는 머신 비전의 빅데이터 분석, IoT, 스마트 센서 등 다양한 ICT 기술을 접목해 제조공정상의 품질결함을 즉각적으로 발견하고 문제에 대응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조현준 회장은 "4차산업혁명이라는 거스를 수 없는 큰 흐름 앞에서 스마트 팩토리 구축은 제조업체로서 필수적인 조치"라며 "스마트팩토리를 기반으로 초일류 수준의 품질 개선, 신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 글로벌 넘버 스판덱스 제조사로서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효성ITX는 효성티앤씨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경험을 토대로 스마트팩토리 전문 솔루션 브랜드인 'XTRM FACTORY(익스트림 팩토리)'를 최근 출시했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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