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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페덱스컵 우승 상금 내년부터 1000만에서 1500만달러로 늘어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19 11:27

수정 2018.09.19 11:27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 19일 발표
플레이오프 4개 대회서 3개로 줄어
2018-2019시즌부터 우승자에게 1500만달러의 보너스 상금이 주어지는 PGA투어 페덱스컵. 사진캡처=PGA투어 홈페이지
2018-2019시즌부터 우승자에게 1500만달러의 보너스 상금이 주어지는 PGA투어 페덱스컵. 사진캡처=PGA투어 홈페이지
명실상부한 '쩐의 전쟁 시즌2'가 시작된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다. 제이 모나한 PGA투어 커미셔너는 19일(한국시간) 페덱스컵 시즌 대회 스케줄 변화를 포함한 상금 변경 내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8-2019시즌부터 페덱스컵 보너스 상금은 종전 3500만 달러에서 2500만 달러가 증액돼 6000만 달러(약 674억원)로 늘었다.

동시에 페덱스컵 우승자의 보너스 상금도 종전 1000만 달러(약 112억원)에서 1500만 달러(약 169억원)로 증액된다. 또한 정규시즌을 마치고도 상금랭킹 상위 10명에게는 1000만 달러(112억원)의 윈덤 보너스가 주어진다.
모나한 커미셔너는 “선수들과 팬들은 지난 12년간 페덱스컵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줬다”면서 “이번 변화는 우리가 그들에게 보답하고 보다 큰 보상을 주기 위해 준비됐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에는 정규 시즌을 마친 선수에게 보너스로 주어지는 윈덤리워드도 소개됐다. 이는 정규 시즌 마지막 대회인 윈덤챔피언십이 끝남과 동시에 페덱스컵 포인트 기준 상위 10명에게 주는 상금이다. 윈덤 리워드가 후원하는 상금액은 1위는 200만 달러, 2위는 150만 달러 처럼 차등적으로 지급되며 10위도 50만 달러를 받는다.

PGA투어 페덱스컵은 올해까지는 정규 대회를 마친 뒤 네 차례의 플레이오프 대회를 치렀으나 2018-2019시즌부터는 정규 대회 페덱스컵 상위 125명이 출전하는 노던 트러스트, 70명이 나가는 BMW 챔피언십, 마지막으로 30명으로 추린 투어 챔피언십 3개 대회로 우승자를 가린다.

그리고 챔피언 선정방법에도 변화를 줬다. 기존 포인트 리셋 방식(플레이오프 3차전이 종료된 순위를 기준으로 새롭게 포인트를 부여하는 방식) 대신 BMW챔피언십이 끝난 뒤 페덱스컵 순위에 따라 스트로크 보너스를 제공하는 방식을 도입한 것. 2개의 플레이오프 대회를 마친 뒤 1위 선수는 10언더파, 2위는 8언더파, 그리고 3, 4, 5위 선수는 각각 7, 6, 5언더파로 출발하는 방식이다.

그 다음 순위인 6~10위 선수는 4언더파로 시작하며 5명씩 순위가 내려갈수록 한 타씩 줄어든 타수가 기본으로 주어진다. 11~15위는 3언더파로 시작하고, 26위~30위의 선수들은 이븐파로 최종전을 시작한다.
따라서 2018-2019시즌부터는 무조건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가 페덱스컵까지 한꺼번에 가져가게 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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