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홍종학 "시계 공동생산클러스터 등 적극 검토"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18 17:11

수정 2018.11.01 19:36

시계산업협동조합과 간담회.. 최저임금등 현안 목소리 내
홍종학 중기부 장관
홍종학 중기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현장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홍 장관은 1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아 시계산업협동조합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정책방향을 공유했다.

홍 장관은 전날에는 군산 산업단지와 전주 전통시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업계의 숙원인 대-중소 기술·마케팅 협력을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 시계공동생산을 통한 생산성 향상 방안 등이 주 의제가 됐다.

조합 측에서는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현안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조합은 "월정기 고정상여금과 월정기 복리후생비가 일부 최저임금에 포함되지만 소규모시계 기업은 이마저도 없어 최저임금 인상에 더욱 부담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이어 "단계적으로 근로시간 총량규제가 강화될 예정이나, 시계업계는 주 최대 16시간 단축에 단기간 내 적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인력 부족 문제 해결과 생산량 유지를 위해 근로시간 운용의 효율성 및 유연성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고 주장했다.


한국시계산업협동조합에 따르면 2017년 시계산업의 세계 시장규모는 103조원으로 한국은 물량 및 금액 면에서 미미한 수준이다.

조합은 그러면서 국내에서 고품질의 부품을 값싸게 생산할 수 있도록 정부가 '시계공동생산클러스터' 조성에 재정을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


홍 장관은 "최근 시계 제작의 아날로그 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한 스마트 워치 등 시계산업 내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면서 "대-중소기업간 오픈 이노베이션 등을 통해 시계 분야 중소기업계에 혁신성장을 꽃 피울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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