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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펀드매니저, '트럼프 보다 중국이 더 큰 무역전쟁 리스크'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17 15:29

수정 2018.09.17 15:29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에 있어서 더 큰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유럽의 대형 펀드매니저 최고경영자(CEO)가 주장했다.

유럽 규모 2위 펀드매니저인 스탠더드라이프애버딘의 공동 CEO 마틴 길버트는 17일 보도된 미국경제전문방송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중국이 미국과의 협상에 있어서 변수이자 더 큰 리스크라고 밝혔다.

지난 주말동안 싱가포르에서 열린 컨퍼런스인 ‘싱가포르 서밋’ 도중 가진 인터뷰에서 길버트는 "중국이 미국과 무역 협정을 맺기 위해 양보를 할지 불투명한 것 자체가 리스크가 된다"며 앞으로 중국이 내릴 결정을 와일드카드라고 비유했다.


미국과 중국이 이달말 무역협상을 가질 예정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보복 관세 위협을 철회할 계획이 없다고 분명히 밝히고 있는 상태다.

길버트는 미국 정부의 협상 전술은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에 출판한 책인 ‘거래의 기술’ 내용과 유사하다며 그 예로 “10억을 원할 경우 50억을 먼저 요구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하는 것 보다는 적은 수준에서 타결을 볼 것이라며 양국이 결국 합의를 할 것으로 낙관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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