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온라인과 생활공간을 교차하며 시민 일상으로 확산돼 있는 불법 성산업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있다며 '서울시 불법 성산업 감시본부'가 최근 3년간 성매매 알선과 광고 등 7037개를 모니터링, 증거를 채집하고 이 자료를 토대로 업소 현장 검증을 실시해 총 616건을 신고·고발 했다고 16일 밝혔다.
구체적 내용에 따르면 성매매 알선 사이트의 성매매 알선과 광고신고·고발이 261건, 유흥업소 구인구직 사이트의 성매매 집업 소개 광고 신고·고발이 213건, 성매매업소 불법 광고 시설물 설치 신고가 142건이다.
고발의 경우 모니터링과 현장조사·증거채증→고발장 발송(관할 경·검찰)→수사/고발인 조사→송치 및 수사결과 통지서 수령→검찰처분 및 처분통지서 수령→사후 모니터링하는 절차로 진행한다.
서울시는 전국 최초 '불법 성산업 감시본부'를 설치해 업소 운영과 광고 등 적발해 행정·형사처분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 성매매 방지 캠페인'과 서울광장에서는 '성매매 인식개선 거리 캠페인'을 벌인다.
윤희천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불법 성산업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일상에서 접하는 성매매 광고, 시설물 등을 그냥 지나치지 말고 적극적으로 감시·신고해야 한다"며 "성매매 캠페인에서 사회적 경각심과 시민 공감대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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