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스캔들 김부선, 강용석 변호사와 경찰 출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14 14:45 수정 : 2018.09.14 14:45

이재명 경기지사 다음주 검찰 고발 예정

[성남=장충식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당사자인 김부선씨가 14일 강용석 변호사와 동반 경찰에 출석, 이 지사에 대한 검찰 고발을 예고했다.

당초 김씨는 지난달 22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두했으나, 수사팀에 진술 거부 뜻을 밝히고 30분 만에 귀가하면서 "변호사를 선임해 다시 오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이에 따라 김씨는 이날 강 변호사를 대동하고 "그동안 변호인 선임 문제나 조사 일정 문제로 경찰 관계자와 언론인 여러분께 혼선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 드린다"라며 "앞으로는 오늘 함께 한 강용석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사건 조사에 임할 것이며, 향후 진행될 모든 법률적 문제에 대해 의문점이 있으면 강 변호사에게 질의해달라"라고 말했다.

이어 강 변호사는 "오늘 저희는 피고발 사건 조사에 성실히 응할 생각이지만, 바른미래당에서 이재명 지사를 고발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서는 참고인 신분으로서 분당서의 조사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분당서는 이재명이 8년간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면서 관할했던 경찰서이고, 성남지역의 경찰서와 조폭운영회사, 이재명과의 커넥션 등이 일부 언론에 의해 밝혀지기도 했던 곳"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분당서가 사건을 공정하게 수사하기를 기대할 수 없다"고 이유를 댔다.
이와 더불어 두 사람은 다음 주께 이 지사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 소재 검찰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힌 뒤 경찰서 도착 5분여 만에 조사실 안으로 들어갔다.

김씨는 '이재명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이 지난 6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 사건의 피고발인이자, 바른미래당 측이 이 지사를 고발한 사건의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된다.

여배우 스캔들 사건과 관련된 주요 참고인인 공지영 작가와 방송인 김어준 씨, 주진우 기자는 물론 이날 김 씨에 대한 조사까지 이뤄지게 된 만큼, 이 지사 소환 조사도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네이버채널안내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