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손학규" 靑, 경제 무능 길 가고 있어..안타까워"

김규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14 09:43

수정 2018.09.14 09:43

발언하는 손학규 대표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제6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9.14 jjaeck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연합 지면화상
발언하는 손학규 대표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제6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9.14 jjaeck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연합 지면화상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4일 "청와대가 경제 무능 정부의 길을 가는 것이 안타깝다"고 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부동산 실패는 경제의 총체적 실패"라며 이 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전날(13일)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종합대책을 언급하며 "정부는 지난해 8·2 부동산 대책을 만들면서 '투기는 안된다, 집값 잡겠다'고 했는데 서울 집 값은 나날이 뛰고 청년과 시민 절망은 하늘을 찔렀다"며 "(정부는) 부동산 대책이 잘못돼서 죄송하다, 무엇이 잘못됐으니 바꾸겠다고 말하는 게 먼저"라고 지적했다.

이어 "실패를 야기한 데 대한 책임을 지기는커녕 사과도 없었고, (어제 발표된 부동산 대책은) 세금 위주로 덧댄 정책에 불과하다"며 "많은 전문가들이 이번 부동산 정책의 실효성이 없다고 보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그러면서 "(부동산 문제는) 유동 자금이 제대로 된 투자처를 찾기 못해 안정 자산인 부동산에 자금이 몰리는 현상을 야기한 것"이라며 "수요공급의 큰 틀에서 정책을 취하지 못하고 행정 만능주의로 땜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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