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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850억규모 공모채 발행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13 17:07

수정 2018.09.13 17:07

한화건설은 13일 850억원 규모, 2년 만기, 이자율 3.819%로 공모채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한화건설은 실적 개선효과로 올해 발행한 공모채 중 가장 낮은 이자율로 공모채를 발행할 수 있었으며 이는 A급 건설사의 이자율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화건설은 지난 5일 500억원 규모 공모채 수요예측을 진행했고, 다수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총 2260억원의 수요를 확보해 4.52대 1의 청약경쟁률로 흥행에 성공했다. 이에 한화건설은 발행금액을 850억원으로 증액하고, 개별민평금리보다 0.75% 낮은 이자율로 공모채 발행을 확정했다. 한화건설의 현재 신용등급이 BBB+(안정적) 임에도 A급 건설사 수준의 공모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한화건설은 지난 4월 4.180% 이자율로 1.5년 만기 공모채를 발행한 바 있다.
6월 공모채 발행에는 이자율이 4.121%로 낮아졌고 이번 공모채는 만기를 반년 늘린 2년으로 설정했음에도 이자율 3% 후반대 진입에 성공하며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올해 개선된 실적과 이라크 신도시 사업 매출 증가 등 향후 기대감으로 이자율을 대폭 낮출 수 있었다"며 "지난해 중동지역 해외플랜트 손실을 대부분 선반영했고, 올해는 상반기 기준 1699억원의 영업이익과 1514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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