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감정원의 지난 1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 매매가격은 0.09% 상승, 전세가격은 0.03%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수도권은 0.25%에서 0.27%로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은 0.47%에서 0.45%로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서울의 경우 부동산 추가대책 발표를 앞두고 상승폭이 조금 줄었다곤 해도 대부분 지역에서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북 지역의 경우 개발호재 수혜 및 저평가된 단지를 중심으로 노원구(0.56%), 도봉구(0.52%), 강북구(0.46%) 등이 크게 올랐다. 저평가됐거나 개발 기대감이 있는 지역과 동남권 내 인기단지 등도 여전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방(-0.07%→-0.07%)은 하락폭을 유지했고 세종은 -0.07%에서 -0.08%로 더 하락했다. 세종의 하락폭은 매물이 풍부한 가운데 전반적인 분위기가 관망세로 돌아서며 매수 문의가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0.02%로 지난주와 같고, 서울은 0.08%에서 0.07%로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시도별로는 서울(0.07%), 대구(0.04%), 광주(0.04%), 전남(0.04%) 등은 상승, 제주(0.00%)는 보합, 울산(-0.39%), 경남(-0.22%), 충북(-0.11%), 경북(-0.10%) 등은 하락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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