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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추가대책 예고에도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유지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13 14:27

수정 2018.09.13 14:27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도 높은 부동산 추가 대책이 예고됐지만 수도권은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고 전반적으로 지난주와 비슷한 가격 흐름을 보였다. 서울의 경우 조사이래 주간 매매가 변동률 최대치를 기록한 지난주에 비해선 상승폭이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상승세를 보였다.

13일 한국감정원의 지난 1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 매매가격은 0.09% 상승, 전세가격은 0.03%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수도권은 0.25%에서 0.27%로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은 0.47%에서 0.45%로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서울의 경우 부동산 추가대책 발표를 앞두고 상승폭이 조금 줄었다곤 해도 대부분 지역에서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북 지역의 경우 개발호재 수혜 및 저평가된 단지를 중심으로 노원구(0.56%), 도봉구(0.52%), 강북구(0.46%) 등이 크게 올랐다. 저평가됐거나 개발 기대감이 있는 지역과 동남권 내 인기단지 등도 여전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방(-0.07%→-0.07%)은 하락폭을 유지했고 세종은 -0.07%에서 -0.08%로 더 하락했다. 세종의 하락폭은 매물이 풍부한 가운데 전반적인 분위기가 관망세로 돌아서며 매수 문의가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0.02%로 지난주와 같고, 서울은 0.08%에서 0.07%로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시도별로는 서울(0.07%), 대구(0.04%), 광주(0.04%), 전남(0.04%) 등은 상승, 제주(0.00%)는 보합, 울산(-0.39%), 경남(-0.22%), 충북(-0.11%), 경북(-0.10%) 등은 하락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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