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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유해화학물질 제로"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11 16:41

수정 2018.09.11 16:41

중부발전, 790억 투자 친환경 설비·약품 교체
중부발전 박형구 사장(첫째줄 왼쪽 두 번째) 등 경영진들이 지난 10일 충남 보령 본사에서 '유해화학물질 제로화' 이행을 약속하고 있다.
중부발전 박형구 사장(첫째줄 왼쪽 두 번째) 등 경영진들이 지난 10일 충남 보령 본사에서 '유해화학물질 제로화' 이행을 약속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이 오는 2025년까지 유해화학물질을 일체 사용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이를 위한 설비교체 등에 790억원을 투자한다. 발전사 중에는 처음이다.

11일 중부발전은 전날 충남 보령 본사에서 전날 전사적인 '유해화학물질 제로(0)화 이행' 서명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기준 연간 약 2만6500t을 사용하고 있는 유해화학물질을 2025년까지 790억원을 투자해 사용량을 제로로 하겠다는 계획이다. 각 사업소에서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본사는 이행여부를 지속 점검키로 했다.

우선 중부발전은 오는 2021년까지 320억원을 투자해 수·폐수처리용 약품으로 사용 중인 염산, 가성소다를 유해화학물질이 아닌 저농도 약품으로 전환한다. 또 보령발전본부의 순수생산설비를 유해화학물질 미사용 최신방식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해 운영 중인 탈질설비의 환원제로 사용되는 무수암모니아 및 암모니아수는 2025년까지 요소수로 완전히 전환한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470억원을 투자한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안전한 발전소 운영과 국민의 안전을 위해 2025년까지 발전사 최초로 유해화학물질 제로화를 달성하겠다.
이를 위해 본사 처·실장, 전 사업소장, 경영진이 협력해 공기업으로서 국민과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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