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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자카르타 핵심 역세권 개발 나선다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10 17:30

수정 2018.09.10 17:30

한-인니 개발협력 MOU
한국철도시설공단은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인니 건설공기업(PT.PP), 롯데자산개발, 롯데건설과 '한-인니 망가라이 역세권개발 협력 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한용수 롯데건설 해외영업본부장,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PT.PP 아프린디(Aprindy) 본부장, 이광영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왼쪽부터)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인니 건설공기업(PT.PP), 롯데자산개발, 롯데건설과 '한-인니 망가라이 역세권개발 협력 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한용수 롯데건설 해외영업본부장,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PT.PP 아프린디(Aprindy) 본부장, 이광영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왼쪽부터)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최대 교통요충지인 망가라이역을 도시의 핵심 환승철도역사로 개발하기 위해 '한-인니 망가라이 역세권개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철도공단과 인니 건설공기업(PT.PP)과 롯데자산개발, 롯데건설은 이날 '한-인니 산업협력 포럼'이 개최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협약을 체결했다.


망가라이역은 자카르타 LRT 2단계, 국철 3개 노선, 고속철도(자카르타∼반둥) 등 5개 노선이 교차하는 역으로 브까시, 보고르, 데폭 3대 거점 도시를 연결할 예정이다. 이곳에 복합역사, 호텔, 상업시설, 주거시설 등의 역세권개발을 진행하는 것이다.

철도공단은 자카르타 LRT 1단계(벨로드롬역∼끌라빠가딩역, 5.8㎞)를 수주했고, LRT 2.3단계 수주를 추진 중이다. 이번 MOU 체결로 인도네시아의 핵심 철도지역에 대한 중장기 교통인프라 구축과 지역개발을 추진해 인도네시아와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한-인니 산업협력 포럼'은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 방한에 맞춰 개최됐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한-인니 양국 산업부 장관, 180여개 정부기관 및 관련 기업 등 약 380여명이 참석해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김상균 이사장은 "철도분야에서 인도네시아와 공유할 수 있는 많은 개발 노하우와 기술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인니의 역세권 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양국의 협력 모범사례로 기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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