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의 제안으로 개최된 이번 회의는 공단의 자동차안전연구원장과 한국소비자협회 집단소송지원단장 이호근 교수, 선문대 최영석 교수 등이 참석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BMW 차량 화재 가능성에 대한 원인규명 시험 계획 및 화재원인에 대한 견해를 공유했다.
한국소비자협회는 바이패스 오작동을 주요 화재원인으로 지적하며, 화재 예방을 위해 현재 주행 중인 차량에 대해 바이패스 밸브 폐쇄를 주장했다. 아울러 연구원과 한국소비자협회는 BMW 화재원인 규명을 위한 실험방법 등 의견을 민관합동조사위원회에서 최종 검토하여 실험을 추진하기로 했다.
공단은 바이패스 작동 오류로 인하여 화재가 발생하는지 여부를 실험을 통해 밝히고, 화재 시 정상적으로 고장코드가 발생하는지 여부 등 안전기준 위반 사항을 확인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이해관계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조사 진행 중 의미 있는 결과가 도출될 경우 공개실험을 통해 언론 등에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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