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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이용자 '이것' 보고 영상 클릭한다

양문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05 16:43

수정 2018.09.05 16:43

유튜브 이용자 2명 중 1명은 동영상 ‘제목’과 ‘설명’을 보고 재생할 영상을 고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는 성인남녀 121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유튜브 이용행태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파악했다.

유튜브 동영상을 재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29.4%가 ‘제목’이라고 답했으며, ‘영상 소개 설명’은 28%로 제목과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뒤를 이은 답변은 ‘영상 소개 이미지’(18.3%)였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가 지난달 20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보면 유튜브 이용자들이 동영상 재생 여부를 결정할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사진=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가 지난달 20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보면 유튜브 이용자들이 동영상 재생 여부를 결정할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사진=한국언론진흥재단

상위 세 항목은 이용자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유튜브 동영상을 제작하는 크리에이터라면 소홀할 수 없는 부분이다.

유튜브 크리에이터스 공식 가이드에 따르면, 제목과 이미지가 이용자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동영상 내용과 일치해야 한다.


만약 제목과 소개 이미지를 보고 기대했던 내용이 동영상에 나오지 않으면 이용자가 즉시 이탈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유튜브 알고리즘은 해당 동영상을 이용자 만족도가 낮은 콘텐츠로 인식하고 검색 가능성을 제한한다.


제목은 콘텐츠를 가장 정확하게 표현하고, 설명은 중요한 키워드를 앞에 배치해 문장으로 작성하는 게 효과적이다. 소개 이미지의 경우 화면 3분할 법칙을 적용해 맞춤 이미지로 제작하는 게 좋다는 것이 유튜브 공식 가이드의 제안이다.


이외에 유튜브 이용자가 동영상 재생 여부 선택 시 고려하는 요소는 조회 수(11.9%), 게시자(5.5%), 좋아요수(4.1%), 댓글(2.7%) 순이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스 공식 홈페이지에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다양한 강좌가 있다 /사진=fnDB
유튜브 크리에이터스 공식 홈페이지에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다양한 강좌가 있다 /사진=fnDB

sun@fnnews.com 양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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