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우리 기업문화를 소개합니다]귀뚜라미보일러, '가족과 함께하는 봉사문화'

송주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03 13:55

수정 2018.09.03 13:55

안녕하세요. 따뜻함을 전하는 귀뚜라미보일러 해외영업팀에서 근무하는 체르테노바 울자나 대리입니다.

저는 키르기스스탄에서 한국어를 전공하고 한국 대학원으로 유학을 왔습니다. 2012년에 석사 과정을 마치고 귀뚜라미보일러에 입사해 지금까지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 국가의 해외영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제가 소개하고 싶은 귀뚜라미보일러만의 독특한 기업문화는 ‘가족과 함께하는 봉사문화’입니다.

귀뚜라미보일러는 열악한 환경에 놓인 이웃들을 돕기 위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자원봉사에 나서는 문화가 있습니다. 지금은 직원 가족들까지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가족과 함께하는 봉사문화'가 귀뚜라미보일러만의 독특한 기업문화로 자리 잡게 됐죠.

저는 2014년부터 5년째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귀뚜라미그룹에는 '직원봉사단'과 임직원의 자녀들로 구성된 '청년봉사단', 대리급 이상 임직원의 아내들로 구성된 '부녀회봉사단'이 있습니다.

특히 부녀회봉사단은 30년 동안 매주 1~2회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전문 봉사단입니다. 목욕봉사나 주거환경 개선과 같은 봉사활동은 어머님들의 많은 경험이 큰 도움이 됩니다.

귀뚜라미보일러는 매월 둘째 주 토요일을 '가족愛온도'의 날로 정해서 남다른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어요. 관내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주거환경 개선을 돕고 어르신들과 함께 문화생활도 즐기죠.

명절에는 어르신들이 한국의 명절문화나 윷놀이와 같은 한국 전통놀이를 알려주시곤 하는데요. 이런 점에서 복지관 어르신들은 저에게 한국문화를 알려주시는 선생님이십니다.

어르신들도 둘째 주 토요일은 항상 기억하고 귀뚜라미 봉사자들을 기다린다고 합니다. 봉사단을 만나면 먼저 손을 맞잡고 따뜻하고 반갑게 맞아주시는 모습에서 저희를 기다렸다는 게 느껴집니다. 봉사자 전화번호를 딸, 아들이라고 저장해 둔 어르신들도 계십니다.

오랜 시간 봉사활동을 함께하다 보니 직원들끼리 유대관계가 돈독해져서 직장생활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고요. 개인적으로는 어려운 분들을 도우며 마음이 풍족한 삶을 사는 법도 배워가고 있습니다.

귀뚜라미보일러가 50년 동안 고객의 사랑받을 수 있었던 비결도 생활온도뿐만이 아니라 마음의 온도까지 어루만지는 보일러 같은 따뜻한 기업문화가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귀뚜라미보일러 봉사단이 지역 사회복지관을 찾아 어르신들과 윷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귀뚜라미보일러 봉사단이 지역 사회복지관을 찾아 어르신들과 윷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귀뚜라미보일러 봉사단이 지역 사회복지관을 찾아 어르신들과 윷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귀뚜라미보일러 봉사단이 지역 사회복지관을 찾아 어르신들과 윷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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