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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여자농구 단일팀, 대만 꺾고 결승 진출

박지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30 13:44

수정 2018.08.30 13:51

단일팀의 하나된 수비 (자카르타=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30일 오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이스토라 농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4강 남북 단일팀과 대만의 경기. 남북 단일팀 북측 로숙영 등 선수들이 수비하고 있다. 2018.8.30 pdj6635@yna.co.kr (끝) /사진=연합뉴스
단일팀의 하나된 수비 (자카르타=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30일 오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이스토라 농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4강 남북 단일팀과 대만의 경기. 남북 단일팀 북측 로숙영 등 선수들이 수비하고 있다. 2018.8.30 pdj6635@yna.co.kr (끝) /사진=연합뉴스
남북 여자농구 단일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 진출을 합작하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단일팀은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포츠 컴플렉스 내 이스토라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대만을 89대 66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에서 구성된 남북 단일팀은 카누 용선 남자 500m의 사상 첫 금메달과 용선 여자 200m의 동메달, 남자 1000m의 동메달에 이어 네 번째 메달을 확보했다.

단일팀은 경기 초반부터 임영희와 강이슬의 중장거리포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이어 로숙영과 박혜진의 3점포도 터지면서 1쿼터 5분 5초 전 18대 9로 점수차를 벌렸다.

2쿼터에서는 외곽 수비에서 허점을 보여 잠시 위기를 맞기도 했다. 3점 슛 두 개를 연이어 내줘 6분 16초를 남기고 35대 30으로 따라잡혔고 3분 30초 전엔 펑쭈진의 레이업으로 35대 33으로 좁혀졌다.

하지만 이후 단일팀은 임영희의 돌파를 시작으로 박혜진의 빠른 공격을 앞세워 전반 종료 1분 54초 전 43대 33으로 달아나 한숨을 돌렸다. 종료 14초 전엔 로숙영이 3점포로 50대 35를 만들었다.

후반에 단일팀은 박지수가 든든하게 버티며 골 밑을 장악하고 수비 집중력이 살아나며 5분 넘게 대만을 무득점으로 막고 20점 차 넘게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72대 47로 앞선 채 맞이한 4쿼터엔 임영희, 로숙영 등 주전 대부분을 벤치에 앉혀 결승전을 대비하면서도 여유로운 승리를 챙겼다.


단일팀은 중국 대 일본 준결승전의 승자와 다음달 1일 한국시간으로 오후 8시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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