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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그룹, 신사옥에 장애인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카페 포틴’ 선봬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28 09:54

수정 2018.08.2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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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시 마포구 애경그룹 신사옥 애경타워 7층에 위치한 ‘Café Fourteen’ 앞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맞춤훈련센터 박재술 센터장(왼쪽에서부터 두 번째),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남부지사 김태양 지사장(왼쪽에서부터 세 번째), ㈜모두락 애경산업 송기복 대표(왼쪽에서부터 네 번째)와 장애인 바리스타, 장애인 바리스타 가족 등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7일 서울시 마포구 애경그룹 신사옥 애경타워 7층에 위치한 ‘Café Fourteen’ 앞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맞춤훈련센터 박재술 센터장(왼쪽에서부터 두 번째),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남부지사 김태양 지사장(왼쪽에서부터 세 번째), ㈜모두락 애경산업 송기복 대표(왼쪽에서부터 네 번째)와 장애인 바리스타, 장애인 바리스타 가족 등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애경산업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추진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주식회사 모두락(樂) 애경산업’을 통해 지난 27일 ‘카페 포틴(Café Fourteen)’을 오픈 했다고 28일 밝혔다.

‘㈜모두락 애경산업’은 홍대에 위치한 애경그룹 신사옥 ‘애경타워’ 7층 그룹 공용공간에 임직원과 방문객을 위한 커피 등 음료를 유료로 서비스하는 카페 포틴을 운영한다.

카페 상호명의 ‘포틴’은 커피의 신선한 맛을 위해 로스팅한지 14일 이내의 원두만 사용하겠다는 카페의 원칙과, 장애인 바리스타와 매니저가 직접 개발한 14가지 메뉴의 수를 상징한다.

애경산업은 지난 4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을 위해 협약식을 갖고 지난 5월 ㈜모두락 애경산업을 설립했다.
이에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을 통해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개발해 보다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사내카페를 운영키로 했다.

카페 포틴은 청각, 지적, 자폐 등의 장애인 10여명의 바리스타를 채용해 운영을 시작했고 향후 사업 확장에 따라 장애인 고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장애인의 무고용사업주인 모회사가 장애인 고용을 목적으로 일정 요건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하는 경우 자회사에 고용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간주해 지원하는 제도로 2008년부터 시행됐다.


송기복 ㈜모두락 애경산업 대표(애경산업 경영지원부문)는 “애경그룹이 새롭게 자리 잡은 홍대 신사옥에서 애경산업의 첫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할 수 있어서 뜻깊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의무를 실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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