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우리 기업문화를 소개합니다]<12> 휴롬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27 09:30

수정 2018.08.28 14:48

"휴롬에 근무하면 건강해져요"…'건강' 이념으로 제품 개발, 복지까지 '1석2조'
휴롬 신사업팀 직원들이 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
휴롬 신사업팀 직원들이 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
안녕하세요, 건강주방가전기업 휴롬 신사업팀 조준환 팀장입니다. 휴롬주스의 개발 및 제조, 유통 업무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 문화 소개를 위해서는 사명 설명이 필수입니다. 휴롬은 '사람(Human)'과 '이로움'의 합성어로 '사람에게 이로움을 준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건강에 기여해 인류를 이롭게 하고자 하는 기업 정신이 담겨있는데요. 휴롬의 경영 이념이 '건강'인만큼 휴롬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일상이 곧 건강'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휴롬 직원들은 매일 아침 '휴롬주스' 한 잔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저희 팀과 휴롬 바이오연구소가 개발해 지난 달 시판을 시작한 이 주스는 임직원 모두에게 제공되고 있습니다. 채소, 과일을 휴롬 원액기로 저속 착즙해 살균 처리한 주스입니다.

인트라넷에는 종종 'OO주스 임상 예비시험 대상자 모집' 이라는 글이 올라오곤 합니다. 바이오식품연구소에서 개발중인 기능성 주스의 효능을 테스트하기 위한 것인데요. 임상 예비시험에 참여하게 되면 일정 기간 동안 주스를 섭취하고 신체검진, 설문조사 등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개발된 대표 제품이 휴롬 숙취해소주스입니다. 직원들이 실제로 아침부터 소주를 마시는 모험도 서슴지 않았던 기억이 나네요. 음주 후 숙취해소주스를 마신 다음 혈중 알코올농도와 아세트알데하이드 농도를 측정하는 등 직원들이 직접 임상에 참여했던 제품이에요. 혈중 알콜 농도 감소 및 숙취 증상 완화 효과를 입증해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논문이 실리기도 했습니다.

현재도 다양한 기능성 주스가 개발 중에 있으며, 이에 따른 주스 섭취 및 임상 실험은 휴롬 직원들의 일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직원 건강도 챙기고 제품도 개발하고 1석2조의 효과를 회사와 직원들 모두가 누리고 있는 거죠.

직원들은 일 년에 한 번 대대적인 정밀검진을 받습니다. 건강검진은 모든 기업에서 실시하고 있지만 휴롬의 검진 규모는 남다른데요. 2016년부터 매년 검진 연령에 따라 인당 150만원부터 최대 450만원 상당의 종합검진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상 징후 발견으로 즉시 재검이 필요한 경우에도 회사가 비용을 전액 부담합니다. 매년 개인 검진결과에 따라 맞춤형 검진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때문에 직원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직원이 건강해야 고객들에게 건강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경영진의 뜻이 담긴 제도입니다.

또 직원들은 입사 후 원액기를 무상으로 지급받아 집에서 건강주스를 즐길 수 있다는 것도 복지 중 하나죠. 이쯤 되면 소비자뿐만 아니라 직원들에게도 '휴롬=건강' 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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