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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농구팀 '코리아' 인도에 대승

권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20 17:09

수정 2018.08.20 17:09

104 - 54로 3차전 승리
2승1패.. 대만 이어 조 2위
20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농구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예선 남북 단일팀과 인도 경기서 북측 김혜연이 레이업슛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농구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예선 남북 단일팀과 인도 경기서 북측 김혜연이 레이업슛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女농구팀 '코리아' 인도에 대승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 '코리아'가 2018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조별리그 X조 3차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경기에 출전한 단일팀 선수 전원이 득점에 성공했다. 선수들이 한 팀이 되어 환상의 호흡을 맞춘 결과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단일팀은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농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조별리그 X조 3차전에서 104-54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단일팀은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했다. 세 경기 모두 승리를 거둔 대만에 이어 조 2위다.

이날 경기에는 북측 선수 3명을 포함한 12명의 단일팀 선수 가운데 아직 합류하지 않은 박지수 선수를 제외한 11명의 선수가 모두 출전했다. 인도와의 경기는 시작부터 날개를 단듯 순항했다. 김한별, 로숙영, 임영희 선수는 시작과 동시에 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8점을 획득했다.

1쿼터에 이미 22-12로 점수 차가 벌어졌으며 전반 경기는 49-22로 종료됐다. 이 감독은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2쿼터부터 벤치 멤버를 투입했다. 2쿼터 결과는 27대-10, 3쿼터는 25-17, 4쿼터는 30-15였다.

이날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는 17득점을 올린 강이슬 선수다. 박지현 선수는 12득점, 리바운드 7개, 스틸 5개를 달성했다. 장미경, 박하나, 최은실 선수도 각각 11득점을 넣었다.
1쿼터만 뛴 로숙영 선수는 4득점, 리바운드 1개, 어시스티 2개, 스틸과 블록슛 1개를 책임졌다.

이날 관중석에는 200여명의 남북한 교민 응원단이 자리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김일국 북한 체육상,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열렬히 응원했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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