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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목표 3승 이뤄.. 그 다음 목표도 우승"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20 17:09

수정 2018.08.20 17:09

"꾸준히 성적을 내서 랭킹 1위를 오래 유지했으면 한다."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GC(파72.645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시즌 3승을 거둬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한 박성현(25.KEB하나은행)의 각오다. 박성현은 루키 시즌이었던 지난해 11월 세계랭킹 1위에 올랐으나 1주일만에 펑산산(중국)에게 '1인자' 자리를 내준 바 있다. 다음은 박성현과의 일문일답.

―우승 소감은.

▲항상 우승할 때는 그 어떤 것보다 기분이 최고다. 특히나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 이어 또 연장 접전 끝에 우승해 더 기분이 좋다.

―올 시즌 목표인 3승을 거뒀다.
이제 남은 시즌 동안 어떤 목표를 세우고 있나.

▲일단 지난 시즌에 이어 한해 한해 목표한 바를 잘 이루고 있어서 너무 만족스럽다. 새로운 목표 또한 '우승'이다. LPGA투어 뿐만 아니라 오는 9월말 출전하는 KLPGA투어 '중도해지OK정기예금 박세리 인비테이셔널'과 10월초 국내서 열리는 UL인터내셔널크라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하게 된다. 처음 1위 등극했을 때와는 다른 기분일 것 같은데.

▲지난해에는 준비가 안된 상태로 세계랭킹 1위가 되었고 1주일만에 1위 자리에서 내려왔었다. 지금은 마음을 단단히 먹고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서 랭킹 1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연장전은 어떤 각오로 임했나.

▲시즌 두번째 연장전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편하게 임했다. 연장전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매우 편하게 플레이한 것 같다.


―다음 대회는 작년에 우승했던 캐나디언오픈이다.

▲캐나다는 왠지 모르게 그냥 느낌이 좋다.
다만 코스를 아직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코스 파악부터 신중히 해야 할 것 같다.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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