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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유동성 공급 속도 내는 중국

조창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20 17:06

수정 2018.08.20 17:06

은행에 기업 대출 확대 지시
【 베이징=조창원 특파원】중국 금융당국이 은행 창구를 통한 시장 유동성 공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금융감독 기관인 은행보험감독위원회는 지난 18일 자국내 시중은행들에 대해 사회간접자본(인프라) 프로젝트와 수출기업에 대한 대출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은행보험감독위는 성명에서 중국은행들에 대해 '일시적인 어려움'에 직면한 인프라 프로젝트와 수출기업들을 지원해야 한다면서 "안정적인 고용을 효과적으로 증진하고 대외 무역과 투자를 안정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앞서 은행보험감독위는 지난 11일 은행과 보험사들에 대해 실물 경제의 금융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대출을 늘리라고 권고한 바 있다.
중국 금융당국이 지난 11일에 이어 이날 또 대출확대를 권고한 것은 과도한 부채 문제해결을 위해 디레버리징(부채축소)정책을 추구하던 기존 입장에서 유동성 확장 정책으로 선회했다는 점을 보여준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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