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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의약품 매출 1위는 '아로나민'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20 16:46

수정 2018.08.20 16:46

올 상반기 344억5000만원..2위는 동국제약 '인사돌'
일반의약품 매출 1위는 '아로나민'


올해 상반기 의사의 처방이 필요 없는 일반의약품 매출 1위 브랜드는 일동제약의 활성비타민 '아로나민'이 차지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구 IMS헬스)는 아로나민 시리즈가 올해 상반기에 344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일반의약품 브랜드 중 가장 많이 판매한 의약품이 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68% 증가한 규모로 지난해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다. 아로나민 시리즈에는 '아로나민골드', '아로나민씨플러스', '아로나민실버프리미엄', '아로나민아이', '아로나민이엑스' 등이 포함된다. 2위는 동국제약의 치주질환 보조 치료제인 '인사돌'이다. 인사돌과 인사돌플러스로 구성된 인사돌의 상반기 매출액은 200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3.71% 감소했으나 순위에는 변동이 없었다. 다음으로 한독의 진통소염제 '케토톱'이 196억9000만원으로 전년대비 1계단 오르며 3위를, 대웅제약의 '우루사'가 168억4000만원으로 3계단 상승한 4위를 차지했다. 케토톱과 우루사의 매출은 각각 23.92%와 12.97% 증가했다.

광동제약의 '광동우황청심원'(160억7000만원)은 전년과 같은 5위에 랭크됐으며 종근당의 '이모튼'(151억원)이 4계단 오른 6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95%와 35.66% 증가한 수치다.

동화약품의 소화제 '활명수'(147억3000만원)는 4.21% 1계단 내려왔고 대웅제약의 비타민제 '임팩타민'(140억9000만원)은 15.44% 상승해 1계단 올랐다.

이어 해열·진통·소염제인 타이레놀(137억원)과 아스피린(122억3000만원)이 뒤를 이었다.


일반의약품 중 비타민제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은 건강 관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 인구 고령화 등으로 장년층이 많이 구매하는 일반의약품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치주질환 치료제 인사돌과 이모튼, 주로 관절 통증에 사용하는 케토톱 등이 대표적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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