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美 볼턴 "폼페이오 4차 방북, 北 1년 내 비핵화는 남북 동의한 부분"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20 13:06

수정 2018.08.20 13:06

대표적 매파의 외교해법, 폼페이오 4차 방북 성과에 주목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 /사진=연합뉴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 /사진=연합뉴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의 4차 방북이 곧 이뤄질 것이고 미국에게는 북한의 비핵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19일(현지시간) 볼턴 보좌관은 ABC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폼페이오 장관이 네 번째로 북한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면서 "북한이 이번 회담에서 비핵화 관련 진정성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국은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앞두고 북한 당국자들을 만나 실무접촉을 진행하는 등 북미회담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볼턴 보좌관은 이어 "지난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비핵화를 1년 내에 하자고 했고 김 위원장도 여기에 동의했다"면서 1년 내 비핵화 결정은 남북이 이미 동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볼턴 보좌관은 백악관에서도 대북정책에 대해 가장 강경한 입장을 가진 '매파'로 분류되는 인물로 그가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언급한 만큼 북미가 비핵화와 관련한 의미 있는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볼턴 보좌관은 김 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것은 우리가 기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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