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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비수기에도 주택거래 활발.. 서울 거래량 전월보다 13.0% 늘어

김관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20 11:00

수정 2018.08.20 11:00

수도권 거래량도 6.3% 늘어.. 지방광역시와 시도는 줄어 양극화 심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택시장이 꿈틀대고 있는 가운데 7월 서울지역 주택거래량이 전월보다 13.0% 증가했다. 또 수도권 거래량도 6.3% 늘어나는 등 주택시장이 다시 움직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7월 서울 주택매매거래량은 1만1753건으로 전월(1만401건)보다 1352건(13.0%)이 늘었다. 7월은 여름 휴가철이 포함돼 전통적 비수기임에도 거래량이 증가한 것은 이례적이라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강북 14개 구 거래량은 6323건으로 전월(5652건)보다 11.9% 늘었으며 강남 11개구는 5430건으로 전월(4749건)보다 14.3% 증가했다.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는 1589건으로 전월(1371건)보다 15.9% 늘었다.


수도권도 7월 주택매매 거래량이 3만3509건으로 전월(3만1521건)보다 1988건(6.3%) 증가했다. 경기는 1만7180건으로 전월(1만6439건)보다 4.5% 늘었다.

그러나 지방 5대 광역시와 지방의 주택매매거래량은 오히려 감소했다. 5대 광역시는 1만3148건으로 전월(1만5067건)보다 12.7% 줄었다. 특히 대구는 3641건으로 전월(4837건)보다 24.7%가 감소했으며 부산도 3678건으로 전월(4357건)보다 15.6% 줄었다. 광주만 유일하게 2950건으로 4.6% 증가했다.

지방은 더욱 심각하다. 지방 주택매매거래량은 1만6722건으로 전월(1만8107건)보다 7.6% 감소했지만 전북은 2050건으로 전월(2255건)보다 35.3% 급감했다. 또 제주는 858건으로 전월(1000건)보다 14.2% 줄었으며 전남과 충남도 각각 9.1%, 7.2%가 감소했다.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은 6만3637건으로 전월(6만5027건)보다 2.1%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3만9053건으로 전월(4만367건)보다 2.5% 감소했으며 연립·다세대는 1만3763건으로 전월(1만3766건)보다 10.9% 줄었다.
단독·다가구는 1만571건으로 전월(1만894건)보다 3.0% 감소했다.

올 1월부터 7월까지 누계 거래량은 50만1082건으로 전년 동기(55만6172건) 대비 9.9% 감소했다.


7월 전월세거래량은 14만9458건으로 전월(13만9318건)보다 7.3%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13만1786건) 대비로는 13.4% 증가했다.
전국주택매매거래량 월별 추이
전국주택매매거래량 월별 추이

kwkim@fnnews.com 김관웅 부동산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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