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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뉴스] 이번엔 '영화' 아마존 극장체인 인수 추진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20 07:22

수정 2018.08.20 07:23

아마존 로고 [사진=픽사베이]
아마존 로고 [사진=픽사베이]

■이번엔 '영화' 아마존 극장체인 인수 추진

이번에는 영화관이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미국의 극장체인 '랜드마크 씨어터'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랜드마크는 뉴욕, 필라델피아, 시카고, LA,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27개 지역에 50개의 극장을 보유하고 있다. 아마존이 랜드마크 인수에 성공할 경우 IT 업체로는 처음으로 극장 사업에 진출하게 된다. 이아마존의 계획이 성사되면 아마존 프라임 등 온라인 콘텐츠와 오프라인을 결합하는 창구가 될 전망이다.

아마존은 지난해 유기농 체인 '홀푸드'를 인수, 식료품 사업에 진출했으며 최근에는 온라인 약국 '필팩'을 사들였다.
아마존의 멈추지 않는 식욕이 어디까지일지 주목된다.

■구글 첫 오프라인 매장 문열까
구글이 미국 시카고에 자체 상품을 판매하는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구글은 지금까지 베스트바이와 같은 가전제품 전문 매장에 팝업스토어 등의 형태로만 오프라인 판매 창구를 운영해왔다. 2016년 하드웨어 시장에 진출한 구글은 현재까지 자체 브랜드로 스마트폰, 태블릿, 자동 온도조절기, 보안 시스템, 인공지능(AI) 스피커 등을 내놨다. 미 비지니스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구글 매장 예정지는 시카고 구글 본사 건물에서 두 블럭 떨어져있다. 구글은 오프라인 매장 개장에 대해 "답할 수 없다"며 함구했다.

브뤼셀 애플스토어 [사진=애플 공식 홈페이지]
브뤼셀 애플스토어 [사진=애플 공식 홈페이지]

■애플스토어, 5년간 90여개 새로 오픈
애플의 소매유통점 '애플스토어'가 오는 2023년까지 새로 90여개 매장의 문을 연다. 18일(현지시간) 애플인사이더 등은 벤처캐피탈 루프벤처스의 진 먼스터 연구원의 보고서를 인용, 애플스토어가 2023년까지 세계 각국에 600개 매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매장 수는 511개다. 추가 매장은 중국과 인도에 집중 배 치될 전망이다. 중국에는 현재 50곳의 애플스토어가 운영 중이며, 인도는 첫 매장이 6개월 내에 문을 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벼랑끝' 베네수엘라 경제개혁안.. 하나마나?
극심한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가 95% 이상 평가절하된 새 통화를 도입하고, 최저임금을 60배 올리는 내용의 긴급 대책을 마련했다. 20일부터 도입되는 새 통화 '볼리바르 소베라노'는 베네수엘라의 디지털 화폐 '페트로'와도 연동된다. 1페트로는 약 3600볼리바르 소베라노로 책정됐다. 이와함께 최저임금 역시 약 60배 올렸다.

마두로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우리나라는 회복될 것"이라면서 "나를 믿어라"고 말했지만 회의적인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베네수엘라의 바닥난 재정과 미국의 제재, 디폴트(채무불이행) 등을 우려하며 별로 도움이 되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요타 로고
도요타 로고

■'좌석 결함' 도요타, 美서 2700억 배상금 폭탄
도요타 자동차가 미국에서 '좌석 결함' 피해자에게 2700억원이 넘는 배상금을 지불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18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댈러스카운티 지방법원 배심원단은 도요타가 피해자 벤저민 리비스 가족에게 2억4200만달러(약 2700억원)을 배상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리비스 부부는 지난 2016년 9월 자신들의 2002년형 렉서스 ES300 세단 승용차 뒷좌석 안전카 시트에 5세 딸과 3세 아들을 태우고 가다 추돌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앞좌석 등받이가 뒤로 쓰러져 아이들을 덮친 것으로 전해졌다. 도요타 대변인은 좌석 결함 가능성을 부인하며 성명을 내고 "향후 항소 여부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美 정부 "금 가격, 더 추락할 것"
금 가격이 앞으로 더 떨어질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17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금의 트로이온스 가격은 이번달 3.3% 더 하락해 1년 6개월만에 최저치인 1182.90 달러를 기록했으며, 연말까지 9% 이상 추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금리와 미 달러가 상승하면서 금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달러는 부흥기다. 경제가 회복되고,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덕분에 지난주 미 통화지표는 1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상 통화 가치가 떨어질 때 금이 '안전한 피난처'가 돼 가격이 상승한다.

■주간 증시 전망.. 글로벌 무역 협상 기대
이번 주(20일~24일) 뉴욕증시는 무역협상 기대에 따른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터키 금융시장의 불안이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지속해서 증시를 짓눌렀던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두 달 만인 22~23일 차관급 무역협상을 한다.
오늘 11월 미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협상 성과를 원할 것이란 분석이 회담에 대한 기대를 키우는 요인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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