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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양희영과 함께 공동 2위..선두 살라스 2타차 추격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19 13:02

수정 2018.08.19 13:02

박성현의 아이언샷.[AFP=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박성현의 아이언샷.[AFP=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박성현(25·KEB하나은행)이 시즌 3승을 향해 순항했다.

박성현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GC(파72·645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사흘째 3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에 버디 8개를 쓸어 담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9언더파 197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이날 7타를 줄인 양희영(29·PNS창호)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중간합계 21언더파 195타)에 오른 리젯 살라스(미국)와는 2타차다.

박성현은 지난 5월 아메리카 LPGA 텍사스 클래식과 7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2승을 거두고 있다.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출발하며 15번홀까지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 담아 8타를 줄였을 때만 해도 시즌 3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듯 했다.
하지만 16번홀(파4)에서 무결점 경기에 종지부를 찍으며 선두를 내주었다. 두 번째 샷이 그린 주변 워터 해저드에 빠진 것이 화근이었다.

양희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는 무결점 플레이로 1년여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다. 양희영은 3일간 페어웨이 안착률 90.5%(38/42), 그린 적중률 92.6%(50/54), 퍼트 수 29개 등 절정의 샷감을 자랑하며 54홀 노보기 경기를 펼쳤다. 양희영은 작년 혼다LPGA 타일랜드에서 통산 3승을 거둔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렉시 톰슨(미국)이 버디만 8개를 쓸어 담아 4위(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2라운드 잔여홀 경기에서 6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2라운드를 마쳤던 고진영(23·하이트)은 이날 2타를 줄이는데 그쳐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함께 공동 5위(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아리아 주타누간(태국)은 이미향(25) 등과 함께 공동 11위(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에 이름을 올려 상승세를 이어갔다.
세계랭킹 2위 유소연(28·메디힐)은 공동21위(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톱10' 입상 가능성을 밝혔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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