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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 "시진핑 내달 방북"

조창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18 14:47

수정 2018.08.18 14:47

올해 6월 중국에서 회동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연합뉴스
올해 6월 중국에서 회동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2년 집권 이후 처음으로 다음 달 평양을 방문할 계획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가 18일 베이징발로 시 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따라 오는 9월 9일 북한 정권수립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번 시 주석의 방북이 최근 북중관계가 개선되고 중국과 미국간 관계가 통상갈등 속에 교착상태에 상황에 이뤄지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북중 관계는 김정은 위원장이 2011년 집권한 이후 핵 실험과 미사일 시험에 속도를 내면서 북중관계는 악화일로를 걸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이 올해 3월 중국 베이징을 처음으로 방문, 총 3차례 중국을 방문하면서 양국간 우호관계를 다졌다.

스트레이츠타임스는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이 양국관계를 개선했을 뿐만 아니라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그림 속으로 중국을 데려오는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리밍장 난양기술대 국제학 교수는 김 위원장이 세 차례에 걸쳐 중국을 방문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외교의전과 전반적인 쌍방관계의 견지에서 볼 때 시진핑 주석이 북한을 방문하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리 교수는 이어 "북한과 중국이 더 가까워지는 것은 미국 정부에 보내는 신호"라며 "북한의 비핵화에 어떤 중대한 돌파구라도 생기려면 미국이 중국의 더 강한 지원을 받아야 한다는 점을 알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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