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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2025년까지 10조 투자·일자리 9만개 창출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17 17:24

수정 2018.08.17 17:24

창립 35주년 경영계획 발표
한국가스공사(KOGAS)가 오는 2025년까지 10조원을 신규 투자한다. 일자리 9만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17일 가스공사는 대구 본사에서 창립 35주년 기념식을 갖고 장기경영계획 'KOGAS 2025'를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는 가스공사의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신경영 전략이 담겨있다. 핵심은 2025년까지 국내 사업 6조원, 해외사업 3조원, 혁신 분야 1조원 등 총 1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다. 이를 통해 국내 공공투자·혁신성장 사업에서 일자리 7만개, 민간기업과 해외 인프라 사업에서 2만개 등 총 9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가스공사는 2025년까지 '공급원가 인하 6조원·신수요 700만t·일자리 9만개·청렴도 1등급 달성'을 새로운 경영목표로 설정했다.

실행 전략으로 가스공사는 기존계약 가격 재협상 및 신규 계약 추진, 동아시아 구매자와 연대해 액화천연가스(LNG) 계약구조 개선 등으로 도입단가를 절감할 계획이다. 이런 식으로 2025년까지 6조원에 이르는 공급원가를 인하하겠다는 목표다. 또 수요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LNG 저장용량 확충 등 6조원 규모의 시설투자에 나선다.

수소 분야 밸류체인 구축 및 연료전지·LNG 벙커링·LNG 화물차 등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에도 1조원을 투자한다. 특히 수소사업의 경우, 2022년까지 수소 충전소 100개소·유통센터 등 수소 컴플렉스를 구축한다.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도 지속해 2025년까지 천연가스 신수요 200만t을 창출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으로서 동반성장 등 공공성도 강화한다. 기자재 국산화 개발 협력 및 창업 지원으로 2022년까지 천연가스분야 혁신·중소기업 200개를 육성한다. 지역협력 사업 및 도시가스 소외지역 보급을 확대하는 등 에너지 복지·투자를 늘려 2025년까지 천연가스 보급률 92.5% 달성, 일자리 7만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투자사업은 내실화하고 성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2025년까지 도입연계 해외사업 부문에 약 3조원을 투자할 것이다.
현재 도입물량의 13%에 불과한 해외사업 생산량을 25% 수준으로 높이고, 30% 미만인 투자비 회수율을 70%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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