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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농식품부 장관, 폭염·가뭄 피해 전남 나주·무안 현장 방문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17 16:30

수정 2018.08.17 16:30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오른쪽 세번째)이 17일 농업용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남 나주.무안지역을 방문, 가뭄 피해 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오른쪽 세번째)이 17일 농업용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남 나주.무안지역을 방문, 가뭄 피해 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7일 농업용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남 나주시와 무안군을 방문, 가뭄 피해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농식품부가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한국농어촌공사로 부터 나주호 농업용수 공급 대책 현황을 보고 받은 뒤 "나주호 저수율이 22%까지 떨어졌지만 하류 지역에 있는 보조저수지(121개소)와 간이양수장(38개소) 등을 활용하면 농업용수 부족분을 충분히 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 "단기적으로 하천수 등을 이용한 야수 저류, 직접 급수 등을 추진하고, 장기적으로 전국의 물부족 우려 지역을 파악, 물 부족이 발생하는 들녘단위로 급수체계, 시설 보완 등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3일 기준 전국 저수지 1만7000여 개의 평균 저수율은 55.3%(평년 대비 78%)로 논 농사를 위한 농업용수 공급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
하지만 장마 이후 폭염과 적은 강우(34㎜)가 지속되고 있어 농업용수 부족 현상이 발생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장관은 이어 무안군 해제면 양매리 소재 가뭄 피해 현장을 방문, 농업인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의 애로사항을 듣고, 노고를 격려했다.


이 장관은 "가뭄 피해를 입은 밭 지역은 정부, 지자체, 농협이 스프링클러, 양수기 등을 집중 지원토록 할 것"이라며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의 경영과 생계에 어려움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원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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