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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교통카드시스템 첫 수출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16 17:04

수정 2018.08.16 17:04

카자흐 카라간다市에 공급
코레일 교통카드시스템 첫 수출


코레일이 카자흐스탄 제4의 도시 카라간다에 '레일플러스' 교통카드시스템을 수출하며 해외 진출의 첫 포문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코레일은 오는 12월부터 시스템 수출에 앞서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사업을 진행할 ㈜에이엘솔루션과 이날 오전 대전사옥에서 '레일플러스 교통카드 카자흐스탄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12월부터 2033년까지 15년간 카라간다 시에 약 234만 장의 레일플러스 교통카드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014년 레일플러스 교통카드 출시 이후 해외에 진출한 첫 사례다.

아울러 코레일은 승하차 시간·구간에 따른 이용내역 정산 및 요금 집계 업무를 수행하고, 교통카드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기술을 제공하기로 했다.


카라간다 시에 구축될 교통카드 시스템은 전국호환 규격의 교통카드(레일플러스) 발행, 9개 운송사 버스 950대에 버스 결제 단말기 및 충전기 설치, 교통카드 이용정보 집계시스템, 버스운행정보시스템 등이다.


인구 40만의 카라간다 시는 도심 인구밀도가 높아 교통카드 시스템 도입 시 대중교통 혼잡도 완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코레일은 향후 악토베, 파블로다르 등 카자흐스탄 주요 도시의 교통카드 사업 수주를 목표로 우리나라 중소기업과 함께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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