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감동 이야기

주인 손녀 '보디가드'된 반려견..물에 빠질까 노심초사

강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17 08:39

수정 2018.08.17 08:39

반려견이 견주의 손녀가 물에 빠질까봐 옷을 물고 해변으로 끌어당기고 있다. 사진= Jukin Media
반려견이 견주의 손녀가 물에 빠질까봐 옷을 물고 해변으로 끌어당기고 있다. 사진= Jukin Media

주인의 손녀와 바닷가로 물놀이를 갔다가 손녀가 물에 빠질까봐 곁을 지키는 반려견의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한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구빌쉬르메르(Gouville-sur-Mer) 근처 바다에 주인인 노인, 손녀와 함께 놀러간 반려견 '마티아스'는 소녀의 보디가드 역할을 했다.

마티아스는 어린 소녀가 파도에 휩쓸릴까 걱정하며 소녀의 티셔츠를 물고 해변으로 끌고오기를 반복했다. 소녀는 물속에 들어가 두발을 공중에 뻗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나 마티아스는 소녀의 얼굴에 물이 닿으면 곧바로 소녀를 물에서 끌어냈다.

소녀는 마티아스가 물놀이를 방해해도 기분 좋게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에서 크게 인기를 끌었다.


누리꾼들은 '충직한 친구이자 완벽한 보모이다', '소녀에게 파도가 조금만 치면 아이를 지키기 위해 끌고가는 모습이 너무 똑똑하다', '내가 이래서 동물을 사랑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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