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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해트트릭 황의조' 한국, 바레인에 6대0 대승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15 23:10

수정 2018.08.15 23:20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 한국과 바레인의 경기에서 황의조가 선제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 한국과 바레인의 경기에서 황의조가 선제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화끈한 해트트릭을 앞세운 한국 U-23 축구대표팀이 바레인을 가볍게 제압하고 첫승을 거뒀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15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바레인을 6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대표팀 명단 발표 당시부터 김 감독과의 친분으로 선발됐다며 '인맥 축구 논란'에 휩싸였던 황의조는 전반전에만 3골을 넣어 대표팀 승리를 이끌며 일부 비난 여론을 잠재웠다.

김학범 감독은 손흥민(토트넘),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황희찬(잘츠부르크) 등 유럽파 공격수 대신 나상호(광주)-황의조를 투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우고 황인범(아산무궁화)이 공격형 미드필더에, 이승모(광주)와 장윤호(전북)를 중앙 미드필더에 각각 기용했다.


스리백은 왼쪽부터 황현수(서울)-김민재(전북)-조유민(수원FC)이 진용을 꾸렸고 좌우 윙백은 김진야(인천)와 김문환(부산)이 맡았다. 골키퍼는 조현우(대구)를 기용했다.

이번 대회 대표팀의 첫 골은 전반 17분 '와일드카드' 황의조의 오른발에서 나왔다. 기세가 오른 대표팀은 전반 23분 황인범의 슈팅이 수비수 맞고 흐른 볼을 김진야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만들며 대승을 예고했다.

한국은 전반 36분엔 나상호가 왼쪽 측면에서 내준 볼을 황의조가 득점으로 만들었고, 전반 41분엔 황의조의 득점을 도운 나상호가 팀의 4번째 골을 넣었다.


황의조는 전반 43분 상대 수비수와 골키퍼가 볼 처리를 놓고 주춤하는 사이에 재빠르게 파고들면서 오른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전반을 5대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13분 황의조와 황인범을 불러들이고 이승우와 황희찬을 투입했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아크에서 얻은 프리킥을 황희찬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골을 넣으며 6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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