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정재훈 한수원 사장 체코서 '원전 세일즈'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14 14:56

수정 2018.08.14 14:56

한국수력원자력 정재훈 사장은 15일부터 사흘간 체코를 방문해 원전 수주활동을 전개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수력원자력 정재훈 사장은 15일부터 사흘간 체코를 방문해 원전 수주활동을 전개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수력원자력이 유럽의 체코에서 원자력발전 수주전을 본격화했다. 체코는 내년 상반기 중에 원전 입찰 예비사업자를 선정한다.

한수원은 정재훈 사장이 15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체코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방문 첫날 프라하에서 체코 산업부의 얀 슈틀러 원전 특사 및 체코전력공사 경영진을 만나 양국간 원전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정 사장은 한수원의 체코 신규원전 사업 참여 의지를 밝힐 계획이다.

16일에는 체코의 원전 건설 예정지역인 트르제비치시와 두코바니를 찾아 수주전을 펼칠 계획이다. 정 사장은 두코바니지역협의회 의장 및 두코바니 시장, 비소치나주 상공회의소 의장 등과의 면담할 예정이다.

17일에는 체코국영원자력연구소와 체코 원전 산업계와 협력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양 기관은 원전 운영·정비·설계·연구개발(R&D) 등 여러 분야에 대한 협력관계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정 사장은 "체코는 한수원이 동유럽 원전 진출의 교두보로 여기는 시장이다.
지난 40여 년간 축적한 원전건설 경험과 긴밀하게 구축된 공급망 등 한수원이 갖고 있는 역량을 결집해 체코 원전사업을 수주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한수원은 신규원전 건설 예정지 인근의 트르제비치에서 글로벌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지에서 노인·장애인 복지시설 돌봄, 축구장 및 아이스하키장 보수, 한국 문화 소개 등 디양한 활동으로 한국과 한수원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