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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과 파트너쉽 체결

김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13 14:23

수정 2018.08.13 14:23

하나카드는 지난 10일 글로벌 온라인여행사 씨트립(Ctrip)과 글로벌 기업간 결제대금 정산을 위한 파트너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쉽을 통해 하나카드는 국내 숙박업소에 외국인 숙박대금 정산을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씨트립을 통해 국내 호텔 또는 리조트, 레지던스 등을 예약시 숙박대금을 씨트립 앱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결제하고, 국내 숙박업소는 고객 체크인 후, 2~3일 이내에 하나카드를 통해 숙박대금을 정산받게 된다.

그 동안 숙박업소는 숙박대금을 정산 받기 위해 체크인 증빙자료 제출이나 현금담보 제공 등 자금관리 및 운영상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앞으로는 하나카드를 통해 별도 담보제공이나 신청절차 없이 기존 카드단말기로 편리하게 거래하고 숙박대금을 정산받게 된다.
씨트립을 통해 고객을 유치중인 숙박업소는 별도 신청절차 없이 오는 16일부터 기존 카드단말기를 통해 씨트립으로부터 받은 가상카드번호로 거래승인 및 자금정산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정성민 하나카드 미래사업본부장은 "하나카드가 보유한 해외결제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숙박가맹점과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의 B2B 결제 업무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비즈니스 성장에 따라 필요한 국내외 사업체간 자금결제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하나카드와 거래하는 국내 가맹점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씨트립은 세계2위(아시아 1위) 글로벌 온라인여행사로, 지난 2003년 나스닥에 상장되었고 가입회원 수 3억명, 전 세계 호텔네트워크는 75만개에 달한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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