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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시황]국제유가, 미중 무역전쟁 심화에 하락…WTI 3.2%↓

김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09 08:42

수정 2018.08.09 08:42

국제유가는 23일(현지시간) 미중 무역전쟁이 심화하면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3.2%(2.23달러) 내린 66.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7주 만에 최저 수준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는 비슷한 시각 배럴당 3.11%(2.32달러) 하락한 72.3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미국이 오는 23일부터 16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중국도 같은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해 같은 비율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맞불을 놓았다. 이에 유가가 하락 압박을 받았다.
미중 무역전쟁 격화로 글로벌 성장과 원유수요에 대한 우려가 크게 부각된 것이다.

국제 금값은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2%(2.70달러) 오른 1221달러를 기록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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