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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내년 플랫폼경제·8대 선도사업에 최소 5조 이상 투자"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08 15:47

수정 2018.08.08 16:26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플랫폼경제'와 혁신성장 8대 선도사업에 내년 최소 5조원 이상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지역과 함께하는 혁신성장회의'에서 "정부는 산업이나 경제 측면에서 내년 예산을 편성하면서 특히 '플랫폼경제'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이는 여러 산업에 걸쳐 꼭 필요한 인프라 기술의 별칭으로, 앞으로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가 아닐까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재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 합동으로 혁신성장본부를 만들어 현장을 많이 돌아다니고 있다"며 "이같이 중앙정부의 혁신에 대한 노력과 의지가 있지만 사실 혁신의 주체는 지역"이라고 언급했다.

김 부총리는 이어 "지자체, 기업, 연구소, 대학 등이 합심해서 지역 혁신체제를 만드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빅데이터, AI(인공지능, 수소차, 블록체인 등을 생각하며 정책을 짜고 있고, 내년 예산에도 반영할 것"이라며 "내년 예산 편성 관련, 10대 지역밀착형 사업에 7조 이상 재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지역밀착형 사업은 지역 고용 촉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총 망라한 것"이라면서 "회의 전 각 지자체로부터 혁신성장 관련 여러 건의사항을 받고 일부는 자체 발굴한 결과를 따져보니 국비, 지방비, 민자 등을 합쳐 내년 예산에 2조5000억원 가량을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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