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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48’ 강혜원, 중간 순위 ‘2위’ 등극…‘新 신데렐라’ 탄생

입력 2018.08.07 16:48수정 2018.08.07 16:48


‘프로듀스48’ 강혜원, 중간 순위 ‘2위’ 등극…‘新 신데렐라’ 탄생


- 중간 순위 발표서 무서운 상승세…'3위권 내 韓 멤버 유일'
- '이유 있는 이변' 주인공…진심어린 노력으로 시청자 홀렸다

Mnet '프로듀스48' 연습생들의 중간 순위가 발표된 가운데 강혜원의 무서운 상승세가 주목받고 있다.

7일 발표된 '프로듀스48' 실시간 투표 현황에 따르면 에잇디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 강혜원은 30명 중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지난 주 방송한 두 번째 순위 발표식에서 차지한 3위보다 1계단 상승한 순위다.

강혜원의 이번 성적은 최상위권이라고 할 수 있는 3위 안에 한국인 멤버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려 더욱 뜻깊다. 1위와 3위는 각각 일본인 미야와키 사쿠라와 미야자키 미호가 차지했다.

방송 초반, 강혜원은 청순한 외모로 주목받았지만 다소 부족한 실력으로 F등급을 받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1주차 38등, 2주차 40등, 3주차 41등을 차지한 그는 첫 번째 순위발표식에서 25등으로 껑충 순위가 뛰더니 결국 두 번째 순위 발표식에서 3위, 실시간 투표 2위에 이름을 올리며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비록 완벽한 실력의 소유자는 아니었지만 최선을 다해 각각의 미션을 수행하고 팀원들을 이끌며 노력하는 진심어린 모습이 시청자들과 국민 프로듀서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 실제로 강혜원은 포지션 평가 당시 걸그룹 블랙핑크의 '붐바야' 무대에서 초반 혹평을 이겨내고 처음으로 메인 래퍼에 도전, 완성도 높은 무대를 만들어내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지난 주 방송분에서 보여준 사토 미나미와의 우정은 강혜원의 인간적인 모습을 어필하며 이번 순위 상승에 밑바탕이 됐다는 평이다.

이처럼 강혜원은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만의 색다른 매력을 발산, 캐릭터를 구축해나가며 대중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아울러 중소규모의 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 강혜원이 '프로듀스48'에서 신데렐라 스토리를 완성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로 작용할 전망이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Mnet '프로듀스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