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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 WGC 시즌 3승… 김시우, 공동 10위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06 16:48

수정 2018.08.06 16:48

15언더파 265타 기록 김시우, 시즌 5번째 톱10
타이거 우즈는 공동 31위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컨트리클럽 남코스에서 막을 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고 미소짓고 있다. AP연합뉴스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컨트리클럽 남코스에서 막을 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고 미소짓고 있다. AP연합뉴스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경기장을 직접 찾은 조부모 앞에서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렸다.

토머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CC 남코스(파70·7400야드)에서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00만 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보기 1개에 버디 2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토머스는 2위를 4타차로 여유롭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제주도에서 열린 CJ컵과 2월 혼다 클래식에 이어 시즌 3승, 통산 9승째다.


토머스가 메이저 대회에 버금가는 거액의 상금이 내걸린 WGC시리즈에서 우승한 것은 생애 처음이다. 우승상금 170만달러(19억원).

토머스는 이번 우승으로 지난달 디오픈 컷 탈락의 아픔도 씻어냈다. 3타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선 토머스는 가장 강력한 경쟁자였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이언 폴터(잉글랜드)가 각각 3오버파, 4오버파로 무너지면서 낙승할 수 있었다.


김시우(23·CJ대한통운)는 보기 2개에 버디 3개를 묶어 1타를 줄여 제이슨 데이(호주), 이언 폴터(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10위(최종합계 7언더파 273타)로 대회를 마쳤다. 김시우의 이번 시즌 다섯 번째 '톱10' 입상이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3라운드에 이어 이날도 3타를 잃고 공동 31위(최종합계 이븐파 280타)의 성적표를 받아 쥐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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