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해병대 관계자는 "현재 김용순 상사가 의사 소통을 하고 있다"면서 "어제부로 회복실에서 일반실로 옮겼다"고 밝혔다.
항공대 정비소대장인 김 상사는 사고 직후 울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옮겨졌다. 당시 얼굴에 심한 찰과상을 입었고 갈비뼈 10여 곳과 무릎 등 전신에 골절이 심한 상태였다.
이후 수면치료를 받아 왔으며 수술 전까지 손가락 하나로 의사를 표현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다 지난달 24일 오전 8시부터 고관절, 척추, 흉부 관련 수술과 폐에 박힌 뼛조각 제거 등 10시간에 걸쳐 대수술을 받았다.
현재 김 상사는 의사소통이 원활한 상태이며 수술 후 몸 상태가 호전돼 일반 병실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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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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