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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쉬업엔젤스, 티&라이프 스타일 기업 '알디프'에 투자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31 08:26

수정 2018.07.31 08:38

매쉬업엔젤스, 티&라이프 스타일 기업 '알디프'에 투자

초기 스타트업 전문 액셀러레이터 '매쉬업엔젤스'가 티(tea)&라이프 스타일 기업 '알디프’에 시드 투자를 했다고 7월 31일 밝혔다.

'알디프'는 직접 블렌딩한 티(茶 차)와 이를 기반으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기업이다.

뷰티 기업에서 화장품 개발과 브랜딩을 담당한 브랜드 전문가 이은빈 대표가 사내 전문 티 소믈리에와 프리미엄 원료를 사용해 다양한 블렌딩 티를 제조해 판매한다.

2016년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처음 선보였으며 당시 목표액의 1600% 초과 달성을 기록했고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알디프에는 블렌딩 제품마다 차를 마시며 떠오르는 상황, 향, 맛, 테마곡에 대한 설명을 더해 차별화된 콘셉트와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고 있다.

또, 소비자들이 새로운 스타일의 차를 경험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매장 알디프 티 바(Tea bar)를 운영하고 있으며, 프리미엄 블렌딩 티의 향을 담은 티퍼퓸까지 개발해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알디프 이은빈 대표는 "가을에 선보일 플래그쉽 매장의 새로운 서비스와 신제품으로 차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도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다가갈 예정"이라며 "차를 마시는 시간을 통해 내면에 집중하고 사소한 행복을 느끼는 경험을 나누어 최종적으로는 삶의 존엄성을 회복하고 사회를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종합 라이프 스타일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 라고 전했다.

이번 투자를 이끈 매쉬업엔젤스 최윤경 심사역은 "알디프는 각각의 차에 스토리를 입혀 대중이 친숙하게 차를 접하도록 했다는 부분이 인상적이었고 브랜딩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며 "차 음료 분야는 아직 국내에서는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건강, 저칼로리 등의 키워드와 함께 크게 성장할 분야로 판단된다"며 투자 이유를 밝혔다.

한편, 매쉬업엔젤스는 초기 스타트업 전문 액셀러레이터로 각 분야의 검증된 엔젤투자자들과 포트폴리오팀이 함께하는 엔젤 네트워크다.
모바일 명함 서비스 리멤버(드라마앤컴퍼니), 인테리어 정보 및 구매 플랫폼 오늘의 집(버킷플레이스), 온라인 패션 플랫폼 브리치 등 총68개 기업에 투자를 진행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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