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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캐나다오픈 첫날 공동 4위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27 11:04

수정 2018.07.27 11:04

안병훈
안병훈
안병훈(27·CJ대한통운)이 생애 첫 승을 향한 기회를 잡았다.

안병훈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의 글렌 애비GC(파72·725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 캐나다오픈(총상금 620만 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2개에 버디 8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9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에 자리한 로버트 개리거스(미국)와는 3타차다. 이언 폴터(잉글랜드), 벤 크레인(미국) 등이 안병훈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악천후로 경기가 파행 운영되면서 출전 선수 155명 가운데 54명이 1라운드를 미처 마치지 못했다.

안병훈은 5번홀까지 버디 4개를 잡으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으나 11, 12번 홀에서 연속 보기가 나오는 바람에 상승세가 주춤했다.
그러나 13, 14번홀 연속 버디로 잃었던 타수를 만회한데 이어 16, 17번홀에서도 잇따라 버디를 추가해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은 올해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 공동 2위가 시즌 최고 성적이다. 2015년 유러피언투어 BMW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안병훈은 PGA투어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으며 2016년 5월 취리히 클래식과 올해 메모리얼 토너먼트 등 두 차례나 우승 문턱서 분루를 삼킨 바 있다.

김민휘(26·CJ대한통운)도 보기 2개에 버디 7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9위에 자리했다. 김민휘는 이달 초 밀리터리 트리뷰트 1라운드 2위, 존디어클래식 첫날 공동 7위 등 최근 1라운드에 강한 모습을 보인다. 김시우(23·CJ대한통운)는 1개 홀을 남긴 가운데 4타를 줄여 공동 22위에 자리했다.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도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22위다. 한편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는 2, 13, 16번홀에서 이글을 3개나 잡아냈다. 16번홀까지 마친 플리트우드는 5타를 줄이고 있다.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는 2, 13, 16번 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16번 홀까지 5언더파를 기록했다.

PGA 투어에서 한 라운드에 이글 3개를 기록한 것은 2015년 에릭 액슬리(미국) 이후 이번 대회 플리트우드가 3년 만이다.

플리트우드는 2번 홀(파5)에서 12.5m 긴 이글 퍼트에 성공했고 13번 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 1.7m에 붙였다.


또 16번 홀(파5)에서는 7.5m 이글 퍼트를 넣으며 하루에 이글 3개를 달성했다.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22위를 달리고 있다.
김시우(23)는 1개 홀을 남긴 가운데 4언더파로 역시 공동 22위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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