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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美대사관 부근 폭발 사고..대체 무슨 일이

조창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26 16:58

수정 2018.07.26 16:58

Journalists are seen outside the U.S. embassy in Beijing, China July 26, 2018. REUTERS/Thomas Peter <All rights reserved by Yonhap News Agency>
Journalists are seen outside the U.S. embassy in Beijing, China July 26, 2018. REUTERS/Thomas Peter
【베이징=조창원 특파원】26일 주중 미국대사관 부근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베이징시 공안의 공식 웨이보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네이멍구 출신 강모(26)씨가 미국 대사관 인근에서 폭죽장치로 의심되는 물건에 불을 붙였다가 폭발하는 바람에 손에 상처를 입었다.

이 남성의 생명에는 이상이 없고 경찰이 신속히 출동해 병원으로 이송한 뒤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베이징시 공안은 웨이보를 통해 소개했다.

이와 관련, 중국 외교부는 개별적인 치안 사건이라며 의미를 축소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베이징 경찰이 관련소식을 인터넷 등을 통해 이미 전했다"면서 "베이징 차오양구 사거리에서 발생한 개별 치안 사건으로 중국은 이를 잘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등에는 사고 현장에 검은 연기가 솟구치는 모습이 전해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트위터에 잡힌 사진들은 많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경찰차량이 사고현장을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대사관 인근에 근무하는 한 시민은 이날 오후 1시 5분께 폭발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경찰차가 현장에 출동해 주변을 통제하고 사태를 수습하는 모습도 전해졌다.


이 사건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께는 미국 대사관 인근에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분신을 시도하려는 것으로 보이는 한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는 목격담이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등에 나오고 있으나 중국 당국은 공식 확인을 해주지 않고 있다. jjack3@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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