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LH, '주거단지 3단계 준공검사' 실시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23 17:29

수정 2018.07.23 17:29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신규 공동주택의 철저한 준공관리로 입주 만족도를 높이고 준공검사의 객관적 신뢰성을 확보하고자 '주거단지 준공검사 3단계 혁신방안' 을 수립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16년부터 지자체 공무원 등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준공검사 제도를 운영하여 왔으나 일부 지구에서 주거성능 저하, 도시기반시설 미흡 상태로 준공되는 등 문제점이 지적돼서다. LH는 올해 들어 공동주택 준공검사를 3단계로 구분하여 입주민을 비롯하여 외부전문가, 시공관계자 및 신규 도입한 전문 컨설팅 업체을 통해 신뢰성, 전문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1단계는 '시민참여형 사전준공검사'다. 입주민의 품질 기대수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입주민은 물론 공무원, 기술단체, 학계, 주부모니터단 등 외부전문가 등이 참여하며 검사자 비율을 기존의 2배 이상 확대 운영한다.

1단계에서는 초기 입주단지의 도로, 상하수도 등 도시기반시설 완료여부 확인 절차를 보다 강화하여 입주민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했다.


2단계는 LH와 시공사, 지급 자재업체 임원 등 시공관계자가 참여하는 '준공 품평회'다. 전국 모든 LH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LH 본사직원과 건설기술자 전원이 참여하여 꼼꼼한 준공품평회를 실시한다.


마지막 3단계로 설계와 시공품질 일치를 위한 '준공도면 품질 컨설팅 용역'을 올 하반기부터 15개 준공지구에 시범 시행해 입주만족도 뿐 아니라 양질의 신규 전문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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