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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투병 '광장' 최인훈 작가 별세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23 17:13

수정 2018.07.23 19:24

대장암 투병 '광장' 최인훈 작가 별세

'광장'의 작가 최인훈(사진)이 23일 별세했다. 향년 82세. 최씨는 지난 3월 대장암 말기 진단을 받고 경기 고양 명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유족으로 부인 원영희씨와 아들 윤구, 딸 윤경씨가 있으며 빈소는 서울대병원에 마련됐다. 장례는 문학인장으로 치러진다. 오는 25일 오전 0시에 영결식이 거행되며 장지는 경기 고양 자하연 일산 공원묘원이다.


1936년 함북 회령에서 태어난 고인은 원산고 재학 중 6.25전쟁이 터지자 그해 12월 해군함정으로 전 가족이 남으로 내려왔다.
목포고를 거쳐 서울대 법대에 입학했지만 4학년 때 중퇴했고, 지난해 명예졸업장을 받았다.


군복무 중이던 1959년 '자유문학'지에 '그레이 구락부 전말기' 등을 발표하며 등단한 그의 대표작으로는 '광장' '구운몽'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화두' 등이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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